"딱 12월 초까지" 매물 풀린 개포1단지에 쏠린 눈

입력 : 2019-05-15 00:00:00



지난달 28일부터 강남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개포주공1단지의 매물이 추가로 풀리자 거래가 늘고 호가도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업계에선 착공 시점이 12월 초로 예상되면서 약 8개월 가량 반짝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사이트에 따르면 개포주공1단지는 이달 초 15억원에 거래됐다. 해당 전용면적은 지난 3월 14억5000만원에 거래된 후 4월 14억9000만원에서 이달 또 1000만원 올랐다.


거래량도 늘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거래건수는 7건 뿐이었으나 이달 들어 벌써 3건의 계약이 성사됐다. 통상 주택 거래 신고는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마친다. 이달 거래가 늘어난 것은 3~4월 시장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재건축 사업이 진행중인 단지는 거래가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는 것은 지난달 28일부터 조합원 물량 일부가 시장에 추가로 풀렸기 때문이다.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가격도 높아지고 있다는 게 인근 중개소 등의 분석이다.


인근 중개소 관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3년 이상 보유한 조합원의 지위 양도가 가능해지면서 미리 계약해 두는 경우가 많았다"며 "보유세가 걱정인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과도한 사유 재산 침해를 막고자 재건축 사업시행 인가 후 3년 이내에 착공하지 못하면 3년 이상 주택을 보유한 조합원의 거래를 허용한다. 원래 사업시행자가 지정된 아파트는 10년 이상 보유하고 5년 이상 거주한 경우만 매매할 수 있다. 상속받거나 해외로 이주하는 경우 등만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착공 신고 전까지 한시적으로 조합원의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반짝 거래가 성사된 셈이다. 조합과 부동산업계 등은 개포주공1단지의 착공 시점을 12월 초로 예상한다. 최근 펜스를 치고 철거를 시작했는데 철거에만 7개월가량이 소요되는 데다 석면조사 등으로 1~2개월이 더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
이케아 승승장구, 매장 계속 연다
영화·커피 모바일상품권 유효기간 1년 이상으로
벼랑끝 한국 LCD..삼성·LG 서로 다른 고민
[취재일기] 청문회 임박해야 내는 '장관 입각세'
해외경제
기업